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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이 동대문의 삼계탕집 '천일삼계탕'을 소개했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허영만이 서울 동묘와 동대문 사이의 맛집을 찾았다.

허영만과 우희진이 동대문의 '천일삼계탕'을 찾았다. 이곳은 하루에 삼계탕 80마리를 한정 판매하는 노포다. 이금자 가게 사장님은 "80마리 한정이다. 오후 2시반에서 3시 사이에 끊어진다. 늦으면 못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 집은 한 솥에 80마리의 닭을 모두 넣고 삶은 후 뚝배기에 옮겨 담아 끓여낸다. 

허영만은 "삼계탕이 왔을 때 국물만 먹어보니 닭 냄새가 났다. 이거를 없애기 위해 마늘을 넣었더니 냄새가 없어졌다. 그리고 굉장히 고소하고 국물을 먹다 보면 입술이 쩍쩍 붙을 정도다. 아주 맛있다"고 호평했다.

사장님은 "국물을 닭발로만 우려낸다"고 했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닭발만 일주일에 15kg 남짓이다. 닭발 국물은 식으면 콜라겐 성분 때문에 묵처럼 굳어 닭발로만 육수를 내는건 까다로운 일이다. 사장님 아들은 "물과 닭발의 비율을 잘 맞춰서 오래 끓이면 닭발만의 고소한 향이 있다. 비율을 잘 맞춰야 한다. 달발이 너무 과하면 너무 센 냄새가 난다. 물이 많으면 아무 느낌도 안 나는  맛이 된다. 비율을 잘 맞추면 버터 향처럼 고소한 향이 난다"고 설명했다.

우희진은 "오랫만에 이렇게 맛있는 삼계탕을 먹었다. 이렇게 크면서 질기지 않고 맛있기가 쉽지 않다. 맛있다"고 평했다.

이곳에선 삼계탕에 별미로 칼국수 면 사리를 넣어서 먹는다. 허영만은 "국수에 맛이 다 배어있다. 이 삼계탕을 위해 만들어진 국수 같다"고 하고 우희진은 "국수에 닭고기 살을 조금 얹어서 같이 드셔 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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