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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선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경남 하동의 재첩 은어 맛집을 방문해 폭풍 먹방을 펼쳤다.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경남 하동을 방문했다. 하동은 북으로는 지리산을 등지고 남으로는 남해에 접해 있는 지역이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중간 지점으로 각 음식의 장점이 묻어 나는것이 특징이다. 산과 인접한 지역은 산나물과 관련된 음식이 강과 인접한 지역은 제첩, 민물고기, 은어음식 등 해산물과 관련된 음식이 유명하다.

이들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은어 요리 전문점 '설송식당'을 찾았다. 가게 사장님은 "은어를 걸갱이라는 전통방식으로 직접 잡는다. 걸갱이 낚시는 은어가 갈 길을 미리 파악한 뒤 은어의 등에 낚싯바늘을 걸어서 잡는 방식이다" 또, "은어는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5월부터 섬진강으로 돌아와 산란한다. 탄탄하면서도 담백하다. 은어는 회, 퇴김, 구이, 밥, 탕 순서대로 먹으면 좋다"고 추천했다.

은어회에 대해 사장님은 "은어가 이끼를 먹어서 몸에서 수박 향이 난다"고 하고 김준현도 "은어회는 쿡쿡 씹을 때 은은하게 수박 향이 올라온다. 수박의 하얀 부분 향이 난다"고 말했다. 

은어튀김은 내장만 제거한 은어를 튀김가루, 튀김반죽, 빵가루 순으로 묻혀 두 번 튀긴다고 한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으로 튀긴 은어튀김을 먹고 김준현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하다"도 하고 김민경도 "튀겨서 겉은 바삭하고 부드럽다. 대가리를 먹었는지 모를 정도다"라고 평했다.

사장님은 "은어구이는 육즙을 가두기 위해 버터에 구웠다. 은어밥은 압력솥에 밥을 지은 후 손질한 은어를 넣고 3분에서 5분간 뜸을 들인다. 은어가 망가지지 않게 작은 솥에 옮겨서 나온다. 은어 머리를 잡고 젓가락으로 살만 발라내라. 은어살과 밥을 양념간장에 비벼서 먹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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