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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이 박하선과 여의도의 중국 요리집 '서궁'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이 여의도의 맛집을 소개했다.


박하선은 "이곳은 제가 와봤었다. 허름한 작은 점포 하나 였었다"고 소개했다. 40년 됐다는 식당은 확장 이전으로 깔끔하고 깨끗해졌다. 박하선은 "이전후 제가 오던 데가 아닌 것 같아서 조금 슬프다. 예전 자리가 바글바글하고 뭔가 정감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곳의 간판 음식은 군만두다. 군만두를 맛보고 박하선은 "맛은 예전과 똑같은 것 같다. 군만두 피를 직접 다 하신다. 그래서 유명했다"고 하고 허영만은 "다른 집보다 만두가 크다. 만두가 맛있다. 짜장면집에서 만두가 서비스로 나올 정도로 전락을 했는지 아쉽다"고 평했다.

이곳에선 하루에 1200개 만주피 반죽을 손으로 빚었다. 조부규 주방장은 "반죽 기계를 쓰면 편하고 좋은데 질겨져서 부드러운 기가 없다. 손으로 하는 것이 부드럽고 더 감칠맛이 난다"고 전했다. 만두는 찜기에서 쪄낸 후 튀겼다. 쪄서 도톰해진 만두피를 튀겨내면 겉은 바삭하면서 촉촉해면서 쫀득해진다.

간판 메뉴는 오향장육이다. 오향장육은 회향 산초 정향 진피 팔각 등 5가지 향을 내는 간장에 돼지고기를 조린 후 얇게 썰어낸 요리다. 허영만은 "괜찮다. 아주 괜찮아. 이거 참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오향장육에 들어가는 짠슬에 대해 주방장은 "돼지 다리 부분에 있는 고기 사태다. 힘줄이 있어서 좀 질기면서 맛있다. 향을 입힌 간장 육수에 사태를 넣어 삶은 후 냉장고에서 하루를 식힌 후 얇게 썰어낸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탕수육도 주문해서 먹었다. "오랫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다"고 평했다. 이곳에는 짜장면과 짬뽕이 메뉴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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