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직접 손질한 20년 전통 양념돼지갈비집.. 서촌 '창성갈비'

허영만이 서촌 돼지갈비집을 소개했다. 2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서울 서촌으로 미식 여행을 떠났다.

허영만은 탤런트 도지원과 종로구 창성동 '창성갈비'로 향했다. 허영만은 "가게가 번쩍번쩍하다.  '내 안경이 잘못 됐나' 그랬더니 어디 때가 낀데가 없다. 환풍기도 깨끗하다"며 청결도를 칭찬했다. 

주문한 양념돼지갈비가 나오자 허씨는 "고기 생긴 게 울퉁불퉁하고 제각각이다"라고 했다. 이덕운 돼지갈빗집 사장은 "생고기를 우리 집에서 손질하는 거다. 그래서 이게 울퉁불퉁 못 생겼다. 진짜 갈비다"라고 전했다. 갈비를 손질하던 우순자 사장의 아내는 "이게 돼지갈비다. 다른 집들은 목살을 섞는데 우리는 하나도 안 섞는다. 지금은 칼집을 일자로 내는데 예전에는 열십자로 냈었다. 손님들이 식감이 적다고 해서 일자로 낸다"고 설명했다.

고기를 굽다 주인장은 냄비뚜껑으로 고기를 덮었다. 사장님은 "제 만든거다. 돼지갈비 뼈에 살이 붙어서 잘 안 익는다.  뚜껑을 덮음으로써 증기와 열기가 올라와서 육즙은 안 빠지고 고기가 타지 않으면서 잘 익는다"고 비법을 전했다.

허영만은 "자꾸 씹다 보니 고소하다. 씹을 수록 단맛이 올라온다"고 하고 도지원은 "입안에 고기가 들어가면 양념이 쫙 퍼지는 것 같다. 다른 돼지갈비에 비해 색깔이 되게 하얗다"고 하자 사장님은 "다른 집은 돼지갈비 양념에 캐러멜색소를 많이 넣는다. 우리는 사과, 배를 넣고 간장도 조금만 넣어서 진한 색깔이 안 나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