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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허영만이 인요한 박사와 전남 순천을 방문했다. 

허영만은 인요한 박사와 전남 순천의 한정식집 '대원식당'을 찾았다. 인요한 박사는 한국형 앰블런스를 개발했다. 대원식당은 순천을 대표하는 식당 중 한 곳으로 고택에 위치해 있다. 인요한은 "한 30년 전부터 계속 다닌 식당이다. 집도 지은지 100년 넘었다고 한다. 대단한 집이다. 상다리가 부러지는 휘는 집으로 유명하다"라고 칭찬했다.

인요한은 "호남지방 음식이 맛있는 이유가 있다. 귀족들이 유배 생활을 여기서 많이 했는데 한양에서 요리사만 데리고 왔다. 음식 재료가 풍부하고 요리사들의 집합장이 돼서 음식이 발전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상 가득 두겹으로 26가지 반찬이 나왔다. 방풍나물 무침, 주꾸미 양념구이, 돼지불고기 석쇠구이, 삼채무침, 표고버서조림, 청각나물, 토하 고추김치, 칠게 된장조림, 꼴뚜기 젓, 토하젓, 진석화 젓, 금풍생이 구이등이 나왔다. 

김희숙 사장은 "우리 집에서는 이게 서민 밥상이다. 여름에 먹는 백조기구이다. 여름에 이게 제일 맛있다"고 추천했다.

허영만은 "인요한 박사가 금풍생이를 좋아한다고 했지? 우리 아버지는 금풍생이하고 도미하고 있으면 금풍생이를 드셨다"고 하고 인요한도 "금풍생이가 더 맛있다"고 거들었다. 전라도 방언 금풍생이는 하스돔과에 속하는 군평서니로 내장과 대가리까지 먹을 수 있다.

금풍생이에 대해 사장은 "맛이 좋아서 별칭으로 샛서방 고기라고 한다"고 하자 허영만은 "본서방 안 주고 감춰놨다가 색정을 나누는 서방 준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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