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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전남 여수 밥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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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허영만은 엄홍길 대장과 고향 전남 여수를 찾았다. 둘은 여수 종화동 깨장어탕 단일 메뉴집인 '남원식당'으로 향했다. 

갓김치, 김장김치, 동치미, 꼬치고기, 낙지 초무침이 기본반찬으로 나왔다. 꼬치고기는 남해안과 제주 일대에서 잡히는 담백한 흰 살 생선으로 지역에 따라 '꼬지', '고즐맹이' 등으로 불린다.

김치를 맛보고 허영만은 "옛날에 우리 어머니가 담그던 김장 맛 그대로다. 간은 약간 짠 듯하고 멸치젓갈이 들어갔다. 하나 먹고 나니까 또 당긴다"고 평했다.

깨장어를 먹고 엄홍길 대장은 "장어가 씹히는 촉감이 낙지 식감같이 감촉이 좋다. 담백하고 구수하고 고소하다. 아침에 속이 좀 더부룩했는데 깨장어탕을 먹으니 속이 확 풀린다. 속이 정말 개운하다. 배추가 같이 들어가니까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다"고 만족했다.

문옥심 사장은 "우리 장엇국에는 우거지 말린 것이 안 맞는다. 왜 그러냐면 깨장어가 부드럽다. 시래기는 질기다. 아무리 삶아야 질기다. 그래서 배추를 사용한다. 여수 스타일이다. 깨장어탕은 여수 밖에 없다. 삶은 배추잎과 무청은 하루를 찬물에 불려서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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