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쉘로우 그레이브
pablo
2014. 8. 12. 08:53
쉘로우 그레이브 'Shallow Grave' (1994) - Andy Williams / Happy Hearts
"친구마저 믿을 수 없다면 어떻게 살겠어? 어떻게 살겠냐구!!" 외치던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
세명의 친구가 같이 살며 구하던 새 룸메이트의 갑작스런 죽음이후 발견된 돈으로 서로 돈에 욕심을 부리며 배신을 하다가 친구의 몸에 꽂은 칼. 그 칼 밑으로 흐르는 피가 물들이는 숨겨진 돈.
그리고 흐르던 이 노래 앤디 윌리암스의 'Happy Hearts'
얼마전 목동에 프로야구보러 갔다가 넥센의 허도환 타석에서 나오던 이 노래를 듣고 -허도환 응원가- 이 영화가 떠올랐다.
30대초반 시절 비디오를 틀어놔야 잠을 자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 틀어놓고 자던 영화중 하나. 이젠 그냥 짐이 되었지만 버리지 못 하게된 애물단지.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룸메이트를 구하면서 그들에게 던졌던 질문 중 하나 "가장 최근에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를 들은 때는?"
이후로 대니 보일 영화와 이완 맥그리거가 나오는 영화를 챙겨보게 되었습.
1,2편. 1,2집 넘는 거 없다고 트레인스포팅까지가 좋고. 127시간이나 슬럼독도. 그닥.